13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수타 짜장면 달인, 새총 달인, 육회비빔밥 달인이 소개된다.
# 수타 짜장면 달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국민 음식 짜장면! 특히 손으로 직접 반죽을 뽑는 수타 짜장면은 다른 면보다도 더욱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 수타 짜장면을 40여 년 넘게 만들고 있는 달인을 만나러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순천의 작은 중식당. 이곳에서 만난 수타 짜장면의 달인은 임민호(男/63세/경력48년) 달인이다.
배고팠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16살 때부터 중식을 배웠던 소년은 이제 환갑의 달인이 되어 동네에서 소문난 중식당을 이끌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바로 수타로 면을 뽑아 손님에게 내오는 방식은 달인이 40여 년 넘게 지켜온 철칙이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아낌없이 넣어 춘장과 함께 볶아낸 짜장 소스가 더해지면 깊은 맛을 자랑하는 달인만의 수타 짜장면이 완성된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원칙으로 수타 짜장면의 맛을 지키는 달인을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본다.
# 새총 달인
조용한 산 속에서 탕- 하고 정적을 깨는 소리! 백이면 백. 맞추고자 하면 반드시 맞추고 마는 한 남자가 있다. 작은 돌을 끼운 고무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숨을 죽이고 온 신경이 손끝에 집중되는 순간 그대로 튕겨 무엇이든 맞추는 이는 바로 새총의 달인 김문재 (男/45세/경력7년) 달인이다.
20미터가 넘는 거리에서도 꼿꼿하게 선 카드를 반으로 가르며 넘어뜨리는가 하면, 그 어떤 험난한 미션에도 목표물을 명중시켜버리는 그야말로 신의 손을 가진 달인이다.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목표물을 정확히 맞출 때 희열을 느끼는 것이 새총의 묘미라 말하는 달인.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짜릿한 순간들을 `생활의 달인`에서 밀착 취재한다.
# 은둔식달-육회비빔밥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영주의 한 육회비빔밥집. 이 집은 전국 팔도에서 손님들이 너도나도 모여들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만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채소와 싱싱한 육회가 한데 어우러져 아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자랑하는 달인의 육회비빔밥은 조금 더 특별하다. 갓 도축한 소고기만을 엄선하는데 겉으로만 보아도 선홍빛을 띠는 것이 높은 신선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달인만의 노하우로 생고기 특유의 비린 향을 잡아냈고 비법 비빔장까지 더해져 씹을수록 고소하고 은근한 단맛이 맴돈다. 과연 이 음식 속에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수타 짜장면 달인, 새총 달인, 육회비빔밥 달인은 13일(오늘) 밤 8시 55분에 `생활의 달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생활의 달인` 영주 육회비빔밥 달인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