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기계 수요 회복 전망"..."후발국 추격 경계해야"

입력 2020-01-15 11:00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오늘(15일) `2020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해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정 차관은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일반기계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기계업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핵심소재와 부품 뿐만 아니라 이를 생산하는 장비가 우리 산업의 취약점으로 부각됨에 따라, 기계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 또,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신흥국 경기 회복 등으로 글로벌 교역과 투자가 개선돼 기계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후발국들의 추격과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로부터 촉발되는 산업간 융합 등 기계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음을 우려했다.

정부는 3대 핵심 정책방향을 통해 기계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1,000억 원 이상을 기계분야 기술개발에 투입하고, 시장개척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D.N.A 산업혁신을 위해 266억 원을 기계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은 기계산업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 및 통계 정비와 기계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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