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사상 첫 '14억명' 돌파…홍콩·마카오 뺀 것

입력 2020-01-17 14:01   수정 2020-01-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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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중국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4억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출생률은 최저로 떨어졌으며, 노동인구 연령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14억5만명으로 1년 전보다 467만명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 본토 31개 성과 자치구 인구로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 인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2019년 출생 인구는 1천465만명으로 줄었으며, 출생률은 인구 천 명당 10.48명으로 사상 최저다.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율은 3.34%로 낮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억1천527만명, 여성은 6억8천478만명으로 성비는 104.45다.
연령별로는 16∼59세의 노동 연령 인구가 8억9천640만명으로 감소해 전체의 64.0%였다.
60세 이상은 2억5천388만명으로 증가해 18.1%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1억7천603만명(12.6%)으로 늘었다.
도시 상주인구는 8억4천843만명으로 1천706만명 늘었지만 농촌 인구는 5억5천162만명으로 1천239만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도시 인구의 비중은 60.6%로 높아졌다.
중국 인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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