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흑자계획 제출..."이혼할 생각 없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1-17 18:40   수정 2020-01-17 19:26



<사진>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2022년까지 쌍용차를 흑자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을 산업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완 고엔카 사장과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17일 오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또, 쌍용차에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쌍용차의 흑자 전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마힌드라의 추가 자금 투입 계획과 함께 산업은행과 정부의 지원도 요청한 것이다.

이 부위원장과 문 위원장은 이에대해 쌍용차의 미래 비전을 잘 세우고 노사의 자구노력으로 국민을 납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완 고엔카 사장은 16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자금 투입과 정상화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고엔카 회장은 `대주주가 떠나는 것 아니냐`는 한 직원의 물음에 "인수시에 단 한번의 만남이 아닌 영원한 결혼식이라고 표현한 기억이 난다"며 "이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공유와 공동개발은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인 만큼 이를 통해 쌍용차의 단점들을 극복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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