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연구기관 공모, 4월 사업착수
19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 핵심기술 패키지를 확보해 스마트 건설 기술 선두국 반열에 진입하겠다"며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25% 이상 향상하고 공사기간과 재해율은 25% 이상 감축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업의 시간당 생산성은 18.7달러로, 스페인(42.9달러), 영국(30.4달러), 프랑스(37.1달러)보다 낮은 상황이다.
또한 건설업의 재해천인율은 8.43‰로, 제조업 재해천인율(건설업 8.43‰)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국토부는 재해율을 낮추고 건설산업의 생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약 2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4월 착수)으로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연구기관 공모가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2개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사업단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단장이 선발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의 생산성 혁신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 턴키사업,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기술혁신을 위한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총 4개의 중점분야(12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올해부터 6년간 약 2,000억 원(총 1,969억 원, 국비 1,476억 원, 민간 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토공 장비 자동화, 통합관제, BIM 기반 모듈러 시공, 로봇 무인 원격 시공, 스마트 안전관리, 디지털 트윈 등 주요 핵심기술들이 연구과제로 포함됐다.
이번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핵심기술 개발, 종합적 시험적용, 개발기술 검증까지 총 3단계로 구분돼 추진될 계획이다.
아울러 대부분 300억 원 이하였던 사업 규모를 2천억 원 대로 대폭 확대해 실제 대형 건설 현장에서의 실증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건설공사 사업과 연구개발(R&D)사업을 연구 착수 시점부터 연계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실검증 사례를 확보하는 `건설발주 연계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실용화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오는 2025년경까지 스마트 건설 핵심기술이 완성돼 건설 현장에 보급될 수 있다면 기술 선두국 진입이 가능하다"면서 "중소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소비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천억 원 규모로 도로시설물과 지하시설물에 대한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 개발사업도 금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여 후속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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