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는 강세장에 여전히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을 좋아한다며 롱 포지션을 계속해서 고수할 뜻을 밝혔는데요, 그는 다만 언젠가는 말의 속도가 느려지고 결국 내리게 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기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드러켄밀러 "美 증시, 연준과 트럼프 덕에 낙관적"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스탠리 드러켄밀러 역시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연준과 트럼프 대통령 덕에 증시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보험용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중기적으로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에 낙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펙 사무총장 "원유 수요 증가세 여전히 강력"
오펙 사무총장 모하메드 바킨은 원유 수요 증가세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무역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2020년 내내 상승세로 돌아 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급증에 따른 환경 변화가 오펙 결정의 변수라고 지적했는데요, 앞서도 2019년 35% 가깝게 상승하며 원유 시장이 장을 마쳤지만 셰일 가스 생산 급증 떄문에 이전 최고치 보다는 훨씬 저점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오펙은 2020년 1분기 동안 하루 50만 배럴의 추가감산에 합의했는데요, 그는 올해 1, 2 분기 모두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오펙이 지속적인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페이스X, 시험 발사 성공...유인 우주여행 임박
앞서 날씨 때문에 지연되던 드래콘 캡슐 테스트가 오늘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유인 우주선 발사 단계에서 어떤 문제나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중도에 우주인을 하차시키는 일종의 탈출 시험인데요, 외신들은 미국 땅에서 미국 우주인을 실어 보내는 원대한 계획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스페이스 X가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유인 우주 여행이 일상으로 성큼 다가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실험으로 경쟁자인 737 문제에 발목을 잡힌 보잉과 격차를 벌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말 내 테슬라에는 상반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도로 교통 안전국은 테슬라 자동차의 급발진에 대해 조사와 리콜을 요구하는 민원 127 건이 접수됐다며 이에 대한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12~2019년 출시된 테슬라 모델S, 2016~2019년식 모델 X, 2018~2019년식 모델3 등 총 50 만 대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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