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적어도 25만9천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발표한 4인 가족 기준 설 성수품 가격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25만8천95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27만4천110원, 대형유통매장 27만4천719원, 백화점 40만6천647원 순이었다.
전통시장에서의 성수품 구매 가격은 지난해(26만787원)보다 0.7% 저렴했다.
SSM은 지난해와 같았고 대형유통매장은 0.4% 상승, 백화점은 4.4% 하락했다.
조사품목 31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품목 17개였다.
무(1.5㎏, 1개)가 지난해 1천470원에서 올해 2천660원으로 81%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 배추(47.9%), 국산 곶감(21.2%), 동태포 14.7% 순이었다.
무와 배추를 심는 지난해 9월에 태풍과 강수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분석했다.
국산 밤(-14.5%), 가래떡(-12.6%), 닭고기(-12.3%) 등 13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저렴했다.
돼지고기 목심(100g, 2천29원)은 유일하게 지난해와 가격이 동일했다
설 차례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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