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 없다"...3단계 해법 제시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1-21 10:31  


<사진>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수소위원회 CEO총회 참석 위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미래 수소사회로 가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의 환영사에서 "미래 수소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단계별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수소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수소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화석연료을 대체한 궁극의 에너지인 수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과 저장, 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수소사회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완벽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 연례 CEO 총회가 끝난후 곧바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연례 투자유치행사에도 참석했다.
프랑스는 전세계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연례 투자유치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는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주요 장관과 각 지역 대표, 190여개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만찬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이어 21일부터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포럼에서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대응과 연계한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활용과 모빌리티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100여명의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이 모이는 `국제비즈니스위원회` 정기회의에도 참석해 글로벌 주요 이슈를 논의한고, 이후 주요국 정상, 완성차 CEO들과 잇따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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