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이달 10일부터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만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DUR 팝업창으로 입국자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알려주며, 요양기관은 환자 접수와 문진 단계, 의약품 처방 때 이런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사전 확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UR 시스템은 의사와 약사가 처방·조제 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어린이·임신부가 먹으면 안 되는 약 등 의약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사전에 점검·예방하는 서비스이다.
한편 중국 우한의 한 수산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해 이른 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불어나고, 국경을 넘어 한국, 태국, 일본 등으로 퍼짐에 따라 지구촌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다수가 고향을 찾는 한국의 설 명절, 연인원 4억명이 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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