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듀오 시적화자(서아, 도코)의 첫 번째 미니앨범 ‘시적 허용(詩的許容)’이 2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C9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혼성 듀엣 시적화자의 데뷔 앨범명 ‘시적 허용’은 기준에서 벗어난 표현이라도 시적인 효과를 위해 허용한다는 뜻의 문학 용어이다. 두 사람은 뉴트로 장르를 기반으로 서정적인 가삿말, 트렌디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가끔은 미치도록 아프고 싶어요’는 자신의 아픔을 타인과 공유하지 않고 온전히 혼자 감내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소설가인 남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 어딘가 쓸쓸한 그의 여행기가 담겨있다. 앞서 선공개한 수록곡 ‘어떤 꽃’에 등장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연작 뮤직비디오이며, 두 사람의 불안한 꿈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여유로운 교외 배경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시적화자의 미니 1집에는 ‘소질 있어 보이네요’, ‘어떤 꽃’, ‘너의 슬픔을 오늘 내가 반을 가져가 줄게’, ‘동상이몽’까지 한 권의 시집을 구성하듯 감각적인 제목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데뷔 앨범인 만큼 도코(DOKO)가 전곡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담당, 서아가 작사에 적극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윤하, 이석훈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세 프로듀서 도코와 주니엘에서 본명으로 활동하게 된 서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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