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주택 매매거래량, 출처: 국토교통부>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5년 만의 최소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2017년 8.23대책, 2018년 9.13대책, 지난해 12.16대책 등의 강화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0만5천건으로 전년(85.6만건)보다 6.0%, 5년 평균(101.1만건)보다 20.4% 각각 줄었다.
*연간 주택 매매거래량(만건) :(`14)100.5→(`15)119.4→(`16)105.3→(`17)94.7→(`18)85.6→(`19)80.5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 거래량(39.9만건)은 전년보다 15.3% 감소했고, 지방(40.6만건)은 5.4%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54.5만건) 3.3%, 연립·다세대(15.5만건) 9.2%, 단독·다가구(10.5만건) 13.8%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의 부동산거래가 대부분 대출 등을 통해 구매하는 형태였던 만큼 정부의 대출 옥죄기가 이른바 거래 절벽을 야기시켰다"고 말했다.
<▲ 연간 전월세 거래량 및 월세비중 (전국), 출처: 국토교통부>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5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택 구입을 미루는 관망세가 나타난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매매보다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자가 전세시장으로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5만4천건으로, 전년(183.1만건)보다 6.8%, 5년 평균(168.3만건)과 비교하면 16.1% 각각 증가했다.
* 연간 전월세 거래량(만건) :(`14)161.9→(`15)163.5→(`16)165.5→(`17)167.4→(`18)183.1→(`19)195.4
같은 기간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1%로, 전년(40.5%)보다 0.4%p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수도권(129.4만건)은 전년보다 6.3%, 지방(66.1만건)은 7.7%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93.7만건)는 전년보다 9.5%, 아파트 외(101.7만건)는 4.3% 각각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아파트(117.2만건)가 전년보다 7.5%, 월세(78.3만건)가 5.7% 각각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은 전년보다 아파트(35.3%)는 0.4%p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44.5%)은 0.8%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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