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현금·상품권'…증권사 '귀성 선물' 이모저모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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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증권사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되는 `설 명절 선물`이 지난해 실적에 상관없이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은 한우와 현금, 상품권 등 회사별로 다양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임원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직급에 관계없이 전 직원들에게 현금 6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 같은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등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현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다만, KB증권은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돼 사원과 주임은 50만원, 대리급 이상은 60만원이었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 회사도 있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 H몰`에서 쓸 수 있는 5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설 선물로 주어졌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농협몰`에서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10만원 상당)가 지급됐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7만원 상당의 복지몰(롯데쇼핑) 포인트가 직원들에게 주어졌다.
키움증권은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이 설 선물로 제공됐다.
여러 가지 상품 중 직원들의 선택에 맡긴 회사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건강보조식품과 정육, 수산물 등 약 100여 가지 상품 중 한 가지를 직원들에게 선택하도록 했고, 유안타증권은 무선 이어폰 등 4~5개 품목 중에서 직원들이 고를 수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한우와 생선 중에서 직원들이 한 가지를 택하면 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설 선물이 따로 지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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