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전체 일요 예능 왕좌를 탈환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4회 `우리가 함께 설 날` 편은 전국 기준 9.2%(1부), 11.3%(2부)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은 물론,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슈돌`에서는 `Baby Park`을 만나기 위해 잠시 스위스로 떠나는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건나파블리 가족은 `슈돌`과 함께 했던 1년 5개월의 추억을 되돌아봤다. 건나블리가 셋째를 임신한 엄마의 출산 준비를 위해 함께 스위스로 가며 `슈돌`도 잠깐 휴식을 취하게 됐기 때문.
먼저 언제나 동생 건후는 물론 삼촌들, 그리고 아빠를 먼저 챙기고 보살폈던 첫째 나은이의 모습을 돌아봤다. 도경완을 도책바가지로 만든 것은 물론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게 한 나은이의 천사같은 순간들은 앞으로 셋째 동생도 의젓하게 챙길 나은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사족보행 아기에서 무발목 에너자이저가 된 건후의 성장을 함께 훑어봤다. 함께한 1년 5개월 동안 머리카락이 자라며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보여준 것은 물론, 폭풍 옹알이와 자신의 분노를 표현할 만큼 성장한 건후. 이제는 동생까지 생긴 건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더해졌다.
지난해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박주호는 "아이들과 많이 돌아다닐 수 있었고 나은이, 건후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들과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박주호 역시 `슈돌`을 통해 슈퍼맨 아빠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세 아이 육아는 어떻게 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건나블리와 짧은 이별이 아쉬우면서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게 하는 회차였다. 건나블리는 스위스로 떠나며 "안녕"이 아닌 "또 봐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곧 다시 올 거라는 약속이 있기에 잠깐의 이별이 아쉽지만, 슬프지는 않다. 이와 함께 아쉬움을 달래줄 새로운 가족의 합류도 예고됐다. 개리의 아들 26개월 하오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언어 능력으로 잠깐의 예고 영상으로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 주 본격적으로 공개될 개리 아빠와 하오의 일상이 기다려진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슈돌` 건나블리 (사진=KBS2)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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