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 알펜루트자산운용도 환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알펜루트운용은 총 운용규모 9200억원의 전문사모운용사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자금을 대출한 증권사가 갑자기 회수를 요청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운용은 일부 펀드 환매를 28일부터 중단한다.
환매중단 대상이 될 펀드로는 벤처펀드와 프리IPO 관련주 등에 투자하는 몽블랑 4807 등 26개 펀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알펜루트운용의 이번 환매 연기 검토는 TRS계약을 맺은 일부 증권사들의 갑작스런 자금 회수 통보로 펀드의 유동성에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한국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 목적으로 알펜루트 운용에 대해 130억원 규모의 TRS 계약 해지를 통보해온데 이어 미래에셋대우도 알펜루트 운용에 대해 TRS 금액 회수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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