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출격’ 젝스키스 “6명 활동이 우리가 가장 행복했을 때. 4인으로 컴백 하면서 팬들에게 미안”

입력 2020-01-28 14:23  




그룹 젝스키스가 4인조로 활동하는 심경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젝스키스 미니 1집 ‘ALL FOR YOU’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강성훈의 추문과 탈퇴로 4인조가 됐다.

은지원은 “2년 4개월 만이고 요즘 추세와는 안 맞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공백기가 익숙하다”며 “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에게 4명으로서 인사를 하는 것이기에 떨리고 설렌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은지원은 이어 “고지용을 비롯한 6명이 우리가 가장 행복했을 때였다. 이번에 4인으로 컴백을 하면서 팬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젝스’가 6이라는 의미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팀명이기에 바꿀 생각이 없다”며 “이제는 메인보컬이 없다. 곡에 따라 잘 어울리는 멤버가 메인 보컬이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4인 컴백의 의미를 강조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ALL FOR YOU`는 1990년대 R&B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랩·보컬·프로듀싱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은지원, 맑고 청량감 넘치는 음색이 돋보이는 이재진, 개성이 뚜렷한 보컬로 귀를 사로잡는 김재덕, 감미로운 감성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하는 장수원이 만들어낸 특유의 보컬 앙상블이 곡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장수원은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재결합 후 낸 ‘세 단어’ 노래처럼 이번에도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다. 그때와 비슷한 감성이라 기대된다”라고, 김재덕 역시 “23년 활동 중 발표하는 첫 미니 앨범이다. 많은 분들에게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 지금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진은 “2년 4개월동안 많은 고민을 해 만든 앨범이다. 드디어 발매가 된다. 많이 도와 달라”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 외에도 `꿈 (DREAM)`, `의미 없어 (MEANINGLESS)`, `제자리 (ROUND & ROUND)`, `하늘을 걸어 (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돼 R&B·댄스·마이애미 베이스 등 젝스키스의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장수원은 “‘꿈’을 통해 젝스키스가 새로운 느낌을 내봤다. 몽환적인 기계음이랄까”라고 애정하는 수록곡을 말했다. 김재덕은 “마이애미 베이스의 ‘하늘을 걸어’를 추천한다. 듣다보면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다”라고 설명했고, 은지원은 “죽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젝스키스는 28일 밤 11시부터 VLIVE `젝다방 포 유`를 진행하고,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는 서울 연남동 8810 리스트레토 바에서 팝업 카페 `옐로우 카페(YELLOW CAFE)`를 운영한다. 또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도 론칭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젝스키스 유튜브 채널 등에 업로드 될 예정이며 3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개최한다.

은지원은 “결국 우리의 지향점은 대중음악이고, 대중들이 듣는 음악이다”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오히려 각자의 색깔을 찾을 수 있었다. 이재진이 파워풀한, 장수원이 부드러운, 나와 이재진이 랩이나 리드미컬한 분위기에 장점이 있더라”고 지향점을 설명했다.

젝스키스의 미니 1집 ‘ALL FOR YOU’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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