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9.72%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연초부터 11월말까지 잠정 수익률이 9.72%로 전달 8.32% 대비 1.4%포인트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6.20%, 해외주식 28.95%, 국내채권 3.81%, 해외채권 14.08%, 대체투자 6.82%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국내주식 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경기 개선 기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해외주식 부문 또한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예상과 글로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채권과 해외채권은 국내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강조되며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한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에 대해서는 “이자와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 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라며 “다만, 연도 말 기준 1회 진행하는 공정가치 평가 금액은 연중수익률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이고 누적 수익금은 총 35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