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이연희의 남다른 수사 본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연희는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포스를 가진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지난 30일 방송된 7-8화에서는 서준영(이연희 분)이 본격적으로 김태평(옥택연 분)의 죽음을 보는 능력을 활용해 범인을 쫓는 파격적인 수사 방법을 제시, 이미진(최다인 분) 납치 사건의 진범을 잡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펼치는 이야기가 방송됐다.
서준영은 김태평의 정식 영입을 위해 그의 예견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지키려 목숨을 걸었던 친모의 마지막을 알게 돼 울컥한 표정으로 눈물을 삼켜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서준영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가 현재 감옥에 있는 조필두(김용준 분)의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오자 김태평과 함께 직접 그를 심문하는 발 빠른 행동력을 발휘했으며, 조필두가 누명으로 복역한 진실을 마주해 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이미진의 죽음 소식을 듣고 살인범을 잡기 위해 침착하게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에이스 형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서준영을 연기한 이연희는 친모를 그리워하는 애절함부터 거침없이 수사 방향을 정해 나가는 베테랑 형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폭넓은 캐릭터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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