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준이 `슈가맨3`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원조 꽃미남 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31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 유희열 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김원준은 2층 무대에서 펌핑하며 깜짝 등장했다. 그가 히트곡 `쇼(Show)`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불빛은 빠르게 켜지면서 최종적으로 98불을 기록했다. 이는 `슈가맨3`의 최고 기록이다.
김원준은 "현재 라디오 DJ를 하고 있고 대학에서 8년째 교수직을 하고 있다. 꾸준하게 곡도 쓰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올해 네 살이 된 딸 예은 양의 육아에 한창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유희열과 나이 차이가 2살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펌핑으로 등장하는게 제일 걱정이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원준은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영자와 함께 연기하는 프로그램에 그를 구하는 보디가드 역할로 출연했다. 즉흥적으로 이영자를 들어 올렸는데, 다음날부터 팬들이 집 앞에 찾아왔다"며 "어느 날 집에 있는데 드릴 소리가 들리더라. 알고 보니 문을 때가려고 한 것"이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슈가맨3` 김원준 (사진=JTBC 캡처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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