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수원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3일 하루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휴점 결정은 수원에 거주하는 15번째 확진자(43세 남성)의 아내가 AK플라자 수원점에서 근무한 협력사원임이 확인 된 후 나왔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지난달 27일 전 직원과 협력사원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 및 관련자 접촉 여부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15번째 확진자 남편이 중국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한 뒤 그날부터 협력사원인 아내를 휴무 및 격리 조치했다.
이어 29일 수원점 전 구역을 방역한 뒤 3일 하루 휴점을 결정하고 추가 방역을 하기로 했다.
다행히 3일 새벽 15번째 확진자와 같은 주택에서 거주한 아내와 친척 등 밀접접촉자 7명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아내가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오늘 예정된 휴점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며 "추후 상황을 보고 휴점 연장 또는 정상 개점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번째 확진자는 수원시 권선구 천천동 다가구 주택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 방문 후 국내 4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해 29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2월 1일 오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자 본인 차량으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국군수도병원에 이송 격리된 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K 수원 휴업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