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2)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39)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장지연씨는 최근 김 전 기자를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김 전 기자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최근 한 강연회에서 장씨를 연상케 하는 표현을 쓰며 사생활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폈다는 것이 이유다.
가세연은 앞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김건모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한편, 김건모, 장지연 부부는 지난해 10월 28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혼인신고 며칠 뒤 김건모는 아버지 묘비에 담긴 자신의 이름 옆에 장씨 이름을 새겨넣기도 했다.
장지연 씨는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고, 현재 여러 대학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1980년대 `고목나무`를 불러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다.
김건모, 장지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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