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가스전 인근 조광권 획득...산유국 지위 잇는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2-04 14:57  


<사진>동해 탐사사진

한국석유공사가 정부로부터 동해가스전 인근의 조광권(광물을 채굴·취득할 수 있는 권리)을 확보했다.
이번에 조광권을 확보한 지역은 동해 6-1광구 중부와 동부지역으로 이 곳은 국내 유일의 가스전인 동해가스전이 있는 곳과 가깝다.
석유공사는 이 지역의 탐사를 추진 중이며, 최근 발견된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과 동일한 형태의 심해 지층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원 부존량은 동해가스전의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2015년 6-1광구 북부지역과 8광구에서 탐사를 진행해 가스를 발견한 바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이들 지역에서 추가 부존 자원 확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내년 초 탐사와 시추를 포함한 작을 본격적으로 시작 할 예정이다"며, "2022년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 가스전에 이은 새로운 가스전의 발견으로 산유국의 지위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심해 탐사 위험과 비용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국내대륙붕 6-1광구 중부 및 동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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