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가 6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간담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7일 정기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내일 오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리는 통상 정기이사회 전날 부의안건 등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하는 간담회 성격이다.
다만 손태승 회장이 거취를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내일 간담회에서 입장정리가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손 회장이 연임 포기를 결정하면 차기 회장 인선에 돌입하고, 그렇지 않으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문제만 남게 된다.
손 회장은 제재심 징계 결과가 나온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이사회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생각할 시간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었던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인선도 무기한 보류했다.
현재 이사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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