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을 준비중인 솔루엠은 미국의 최대 가전 판매 유통업체 `로우즈(Lowe` s)`와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s, ES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SL은 리테일 매장 내에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표시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로, 최근 유통업체들의 적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솔루엠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로우즈는 S&P 100대 기업으로 미 전역에 2천5백여 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과 매장 규모 등에서 월마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내 1위 가전 판매 유통업체다. DIY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및 주택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으로, 총 매출이 약 80조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엠은 오는 3월부터 로우즈 전 점포의 가전 코너에 ESL을 설치할 예정이며, 6개월의 단기간 내 200억원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로우즈 내 타 부문으로도 추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추가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이제호 솔루엠 사업부장은 "이번 초대형 계약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과 유통업체의 매장 선진화 니즈가 합쳐진 결과"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까다롭기 유명한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신제품인 뉴톤(NEWTON)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유통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협업으로 풀어 나가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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