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꾀병' 20대, 경찰관 폭행으로 영장

입력 2020-02-07 14:1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경찰에 체포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다"며 이달 초 지구대에서 꾀병을 부렸다가 풀려났던 20대 남성이 이번에는 경찰관 폭행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7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남성 정 모 씨에게 공무집행방해·폭행·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6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다른 남성 손님과 시비가 붙어 클럽 밖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후 정씨는 이를 말리려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정씨는 지난 2일에도 서교동의 한 음식점에서 직원들을 폭행하고 소리를 지르며 매장 내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해 체포됐다.
당시 수갑을 찬 채로 홍익지구대에 붙들려 온 정씨는 경찰관들 앞에서도 욕설하고 고성을 지르고 옷을 벗으려고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정씨는 자신의 행동에 경찰관들이 반응하지 않자 갑자기 기침하면서 "신종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 누구를 좀 불러 달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복을 입은 119 구급대원들이 지구대에 도착해 정씨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파악했지만, 그에게서 별다른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었다.
경찰은 당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비슷한 폭력, 업무방해 등의 전과가 여러 건 있는 등 재범 가능성이 크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렸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