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 학교 휴업 닷새 만에 2배 '껑충'…총 647곳

입력 2020-02-07 18: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로 전국에서 휴업한 학교가 닷새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약 650곳에 달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치원 459곳, 초등학교 106곳, 중학교 33곳, 고등학교 44곳, 특수학교 5곳 등 총 647곳의 학교가 휴업했다.
휴업 학교는 지난 3일에는 336곳, 4∼5일에는 372곳, 6일에는 592곳이었다. 교육부가 전국 현황을 집계한 지 5일 만에 336곳에서 647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은 서울에서 전날보다 41개교가 더 휴업하면서 전체 숫자가 증가했다. 전날 서울에서는 확진자 거주 지역이거나 동선인 것으로 밝혀진 송파·강동구의 일부 학교가 긴급 휴업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송파·강남·양천·영등포구 학교에 10∼19일 추가 휴업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전체 휴업 학교 숫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휴업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36개교 휴업해 가장 많았다.
광주 159개교, 전북 135개교, 서울 98개교, 인천 12개교, 충남 5개교, 부산·충북 각 1개교가 문을 닫았다.
이날 기준으로 전체 학교 2만520곳 가운데 47.7%(9천788곳)가 2019학년도 2학기 학사일정을 완전히 마쳤다.
45.7%(9천382곳)의 학교는 아직 수업일수가 남아 수업을 진행했다. 6.6%(1천350곳)는 휴업했거나 아직 겨울방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다녀온 지 2주가 지나지 않았고 별다른 의심 증상은 없어 자율격리 중인 학생은 전날 기준으로 초등학생 8명·고등학생 1명 등 9명이다. 자율격리 중인 교직원은 1명이다.
한편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8일 예정된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예정대로 시행하되, 긴급하게 응시할 필요가 없는 응시자는 5월 23일로 예정된 다음 시험에 응시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7일 오후 11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시험을 취소하면 응시료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8일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 295곳에 방역담당관을 파견해 방역 관리 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시험장 입구의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에 입실해야 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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