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반려견 양희와의 힐링 일상을 공개했다.
전날(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332회에서 성훈은 새로 이사 온 집에서 반려견 양희와의 다이나믹했던 하루를 공개, 듬직한 `개 오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사로잡았다.
이날 그는 새 집 내부를 공개하고, 이사하게 된 계기로 "근처 산책을 하기에도 더 괜찮은 곳이 있고, 양희에게 좋은 환경을 주고 싶어 이사했다"라며 섬세한 반려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훈과 양희는 임시 보호라는 인연으로 만나 가족이 됐다. 앞서 홍역 후유증으로 몸 하나 가누지 못하고 목줄에 대한 트라우마, 세상에 두려움이 가득했던 과거와는 달리 밝은 양희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성훈의 사랑을 듬뿍 받은 양희는 산책은 물론,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늠름한 견으로 성장한 것.
그는 수줍어하고 낯을 가리던 양희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어느 순간부터 날개가 달린 줄 알았다"고 속내를 털어놔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놀고 싶어하는 양희를 위해 성훈은 산책을 준비했고, 기다렸다는 듯 나가자마자 산을 오르는 양희의 에너지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땅조차 밟기 무서워했던 양희가 씩씩하게 산을 활보하는 것에 성훈은 색다른 시도를 하기로 맘먹고, 펫 수영장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까지 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전문가는 돌고래 급 성량의 폭발적인 칭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고 성훈은 달라질 것을 다짐, 칭찬 선배 한혜연을 떠올리며 양희만을 위한 칭찬 타임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의 변화에 보답하듯 양희도 빠른 습득력을 보이며 수영 실력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흡족하게 했다. 사랑을 주면 더 큰 성장으로 보답하는 양희와 반려견을 꼭 껴안은 성훈의 모습은 안방에 훈훈함을 가득 불어넣었다.
성훈은 "양희를 임시 보호 후 입양 보낼 뻔했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양희는 내게 그런 존재인 것 같다"라며 진심이 가득 묻어나오는 말을 전해 감동을 가득 전했다.
성훈 반려견 양희 (사진=MBC 캡처 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