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이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판매 방송을 특별 편성했으나, 주문이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등 접속 오류를 겪으며 수분 만에 매진됐다.
NS홈쇼핑은 이날 오후 3시 생방송을 통해 KF94 엔웰스 황사 방역 마스크 4000세트를 판매했다. NS 측은 1인당 1세트(100매)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당초 3000세트에서 1000세트를 추가했으나 `대란`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 편성된 이날 방송은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NS홈쇼핑 PC 홈페이지, 모바일 앱은 접속 불가 상태가 됐고, 자동전화 주문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준비된 마스크 4000장은 약 5~7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NS홈쇼핑은 내일(9일) NS샵플러스에서 KF94 와이엠 황사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 상품 또한 1세트에 100매로 구성돼 있으며, 1인당 1세트만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5만8900원이며, 준비된 수량은 총 1500세트다.
한편, 홈쇼핑사업자는 지난 6일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NS홈쇼핑을 시작으로 13일 2시 현대홈쇼핑, 12일 또는 13일 KTH에서 마스크 판매 방송을 편성해 방송 예정이다.
(사진=NS홈쇼핑 홈페이지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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