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명' 시흥시, 모든 유치원·어린이집 다음주 휴원·휴업

입력 2020-02-09 21:31  




경기 시흥시는 9일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10일부터 16일까지 휴원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나눔터 12곳에 대해서도 휴원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은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확진자 3명의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된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린이집의 휴원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흥교육지원청도 이날 관내 30개 모든 사립유치원에 10일부터 14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고 밝혔다.
역시 유치원 등원이 불가피한 가정 자녀들의 경우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현재 방학 기간이어서 별도의 휴업 명령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흥시 관내에서는 이날 함께 사는 어머니와 아들 부부가 국내 25∼2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돼 분당 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각각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확진된 아들 부부는 최근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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