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TEEZ(에이티즈)가 글로벌 월드와이드 아이돌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ATEEZ의 2020년 월드투어 ‘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에이티즈 월드 투어 더 펠로우십: 맵 더 트레져)가 열렸다.
이날 ‘WIN’(윈)과 ‘지평선’, ‘해적왕’으로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ATEEZ는 “서울 공연에 와주신 여러분 환영한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트레져 시리즈)는 이제 마지막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릴 지 모르겠지만, 기대 많이 해달라”고 팬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부터 건넸다.
눈을 뗄 수 없는 ATEEZ의 무대 장악력도 단연 돋보였다. 완벽한 퍼포먼스의 정석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ATEEZ는 ‘ILLUSION’(일루젼)과 ‘WAVE’(웨이브)로 통통 튀는 반전 매력은 물론, ‘AURORA’(오로라), ‘UTOPIA’(유토피아) 등으로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자랑했다.
관객들을 열광 속에 빠트린 ATEEZ는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 ‘HALA HALA’(할라 할라),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 ‘WONDERLAND’(원더랜드)까지 쉴 틈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는 가하면, 군더더기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차세대 K팝을 이끌 명불허전 대세돌의 위상도 뽐냈다.
이외에도 ATEEZ는 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수록곡 무대를 비롯해 테마별로 달라지는 VCR 영상, 가까이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까지 놓치지 않으며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나갔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무대 위에 다시 오른 ATEEZ는 “항상 저희는 에이티니(ATINY) 곁에 있겠다. 저희만의 노래로 채워 공연을 한다는 게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다시 서울에서 공연하는 그 날까지 오늘이 뜻 깊은 하루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뜨거운 열기 속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데뷔 4개월 만에 첫 번째 월드투어 ‘The Expedition Tour’(더 익스페디션 투어) 전석 매진을 기록한 ATEEZ는 서울에서 포문을 연 ‘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Map The Treasure’ 역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달라스, 마드리드 등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단일 투어 관객 10만여 명 모객에 성공, 글로벌한 팬덤의 기상을 드러낸 바 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ATEEZ는 오는 3월 유럽 7개 도시와 4월 일본 2개 도시, 미국 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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