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잠자고 있는 돈 1조4천억 주인 찾았다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2-10 12:00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6주간 총 162만명이 약 1조4천 억원 규모의 돈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9년 11월 11일부터 6주간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금융자산은 `휴면금융재산`이 2,207억 원, `장기미거래금융재산이 1조1,746억 원이었다.

금융자산 유형별로는 보험금(9,247억 원)을 가장 많이 찾아 갔고, 예적금(3,013억 원), 휴면성증권(1,054억 원), 미수령주식(574억 원), 실기주과실(본인 명의로 주식을 변경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 55억원)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6.1%로 가장 높았고,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는 8.6%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캠페인에서는 휴면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금융재산 외에도 `카드포인트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금융회사가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금융재산까지 한 번에 조회 가능하도록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온라인 지급한도 상향도 추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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