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코로나 확진' 여파 고교 3곳 휴업…2시께 확진자 동선 공개

입력 2020-02-10 12:13  


경기 시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관내 고등학교들이 긴급 휴업에 들어갔다.
매화고와 장곡고, 소래고 등 3곳은 신종코로나 학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10일(오늘)을 기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신입생 예비소집과 졸업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관내 나머지 초·중·고등학교는 이미 학사 일정이 마무리돼 봄 방학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매화고 등 3곳의 수업일수가 각각 3∼4일씩 모자랐는데,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교육부가 수업일수 감축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시흥시에서는 전날 함께 사는 어머니와 아들 부부가 국내 25∼27번째 신종코로나 감염자로 확진돼 분당 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각각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 확진된 아들 부부는 최근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전일 대비 8명 증가한 24명, 격리 및 감시해제자는 6명 증가한 47명"이라고 현황을 밝히며 오후 2시께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이후 시흥 코로나 확진환자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흥 코로나 확진자 동선, 오후 2시께 공개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페이스북)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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