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월계2지구 개발 계획 수립에 돌입합니다.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과 맞물려 일대가 서울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성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광운대역 인근 월계2지구 택지를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월계 미성, 미륭, 삼호3차, 삼호4차 아파트가 포함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 아파트들은 지어진 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재건축 시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지구단위 개발 계획 수립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2019년)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혁신안'을 바탕으로 큰 틀의 개발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계획을 만들고, 오는 2030년까지 계획 실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철도(코레일)가 추진 중인 광운대역세권 사업과 함께 진행되면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운대역세권 사업은 광운대역 일대에 49층짜리 랜드마크 건물과 2,54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입니다.
삼성동 코엑스와 비슷한 규모로, 총사업비가 2조6천억 원에 달합니다.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 달(2월) 서울시와 한국철도는 광운대역세권 사업 협상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이 신설되면 광운대역을 통과할 예정.
광운대역 일대가 서울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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