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드라큘라`의 귀환이다.
김준수가 지난 11일 샤롯데시어터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뮤지컬 `드라큘라` 프리뷰 첫 공연을 마쳤다.
4년 만의 `드라큘라` 재연, 김준수의 `드라큘라`는 더욱 깊어지고, 강해졌다.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선 김준수는 변함없는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만의 상징적인 붉은 헤어 만큼이나 강렬한 모습으로 객석을 압도하며 ‘드라큘라’라는 초인적인 존재 그 자체의 연기로 명불허전 월드클래스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준수는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독보적인 `드라큘라`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드라큘라가 가진 마성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비주얼부터 캐릭터 해석, 역대급 흥행신화까지 매 공연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김준수의 세 번째 ‘드라큘라’ 무대. 김준수는 본인의 캐릭터를 또 한 번 넘어섰다. “한번도 빠짐없이 드라큘라 공연에 참여했던 만큼 초연과 재연을 바탕으로 더 깊어진 ’드라큘라’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던 김준수는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깊어진 목소리와 디테일한 연기로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또한 공연이 끝난 후 김준수의 대기실을 찾아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준수의 세 번째 ‘드라큘라’ 공연이다. 초연, 재연도 좋았지만 오늘 공연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다. 테크닉은 말할 것도 없고 ,목소리와 노래도 더욱 강해졌으며 무엇보다 그의 소울풀한 노래가 나의 음악을 살아 숨쉬게 한다. 매 공연 그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에 감동받는다. 그의 멋진 ‘드라큘라’를 계속해서 보고 싶다”며 극찬했다.
특히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준수의 최애 캐릭터 `드라큘라`의 4년만의 무대 복귀에 프리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더 가까워진 무대만큼 환호는 더 커졌다. 김준수의 몸짓 하나도 놓치지 않고 숨죽여 본 관객들은 4년 만에 김준수의 `드라큘라`를 다시 만난 감동에 아낌없는 환호와 기립박수로 그를 반겼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다시 ‘드라큘라’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은 물론 배우조차도 행복하게 만드는 작품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데 그런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4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절대적인 캐릭터 `드라큘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며 완벽한 귀환을 알린 김준수는 오는 6월 7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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