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7개 차종, 美 IIHS 안전성 입증...글로벌 브랜드 중 최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2-14 10:14  


<사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17개 차종이 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충돌 평가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14일 현대차그룹은 IIHS 충돌평가에서 3개 차종이 가장 안전한 차에 부여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14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는 제네시스 G70과 G80, 현대차 넥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넥쏘와 G70은 IIHS가 정의한 우수한 등급의 전조등을 모든 트림에 장착해 주목을 받았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30(현지명 엘란트라 GT),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팅어,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기아차 6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IIHS 충돌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전성능을 테스트 한다.
2012년 부터는 `가장 가혹한 충돌 테스트`로 불리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시속 64km의 속도로 차량 운전석 앞부분의 25%를 장애물과 충동시킴)를 도입하기도 했다.
올해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등급에 총 64개 차종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17개 차종이 선정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기아차 텔루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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