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1차 귀국 교민 전원이 오는 16일 예정대로 전원 퇴소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차로 1월 31일 귀국한 교민 366명은 15일에 퇴소하고, 2차로 2월1일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은 16일 퇴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1차 귀국 교민에 이어 2차 귀국 교민 역시 퇴소 전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2차 입국한 교민 333명, 교민 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더한 429명이 전원 음성이었다"며 "퇴소를 앞두고 교민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퇴사하는 우한 국민들은 간단한 격려의 퇴소행사 이후 희망지역에 따라 5개 권역별로 분산해 이동할 예정이다.
각 시설은 우한 국민 퇴소 후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의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써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3차 임시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3차교민 148명은 대부분 특이 사항 없이 입소 생활을 유지 중이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어제 발열 증세로 인해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된 8개월 영아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의료진 판단에 따라 병원에 더 머무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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