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엔 설탕 한 봉지가 아주 귀한 명절 선물이 되던 때도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 3대 제당업체를 떠올려보면 ‘CJ 제일제당’이나, ‘삼양사’ 그리고 ‘TS 대한제당’을 꼽을 수 있는데요. 격동의 시대였던 1960년대 초에 있었던 삼분파동으로 밀가루나 시멘트와 함께 설탕이 유명세를 탔고. 또 그 이후에는 사카린 파동도 함께 떠오르고는 합니다. 더 거슬러 가보면 설탕의 등장은 동의보감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동의보감에는 수탕수수 즙을 달여 만든 것이 모래알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당으로 불렀고, 바로 이 사당이 비정제 설탕, 즉 '원당'을 뜻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모든 원자재를 뛰어넘는 수익을 낸 원당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뉴욕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원당의 최근 월물은 금년 들어 약 12% 상승한 파운드당 15센트로 지난 금요일 장을 마감했는데요. 반면 화려하게 2020년을 시작한 팔라듐의 최근 월물 상승폭은 원당에 비해 22%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 상승세 보이는 원자재 상품: 비정제 설탕, 원당
- 원당, 팔라듐에 이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 주요 생산국인 인도와 태국의 원당 생산 주목
- 바이오 원료인 '에탄올' 생산으로 유가 주목
- 원당의 단기적 기술적 지표는 ‘매수’
[인베스팅닷컴 김수현 콘텐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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