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국제유가 상승 지속...금값, 7년만에 최고

입력 2020-02-21 07:07   수정 2020-02-21 07:34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9달러) 오른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05분 현재 배럴당 0.29%(0.17달러) 상승한 59.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41만4천배럴 증가했다. 전문가 전망치(250만배럴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70달러) 오른 1,620.5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2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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