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 556명이 확진됐고, 이 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55.6%)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에만 1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만 75명에 달했다.
또 대구 신천지 교인 9,334명 중 유증상자는 1,248명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확진자 556명 가운데 18명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민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영덕·예천·서울 각 1명 순이며, 이들의 접촉자 수는 모두 17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속된 천주교 안동교구의 41개 성당은 오는 3월 13일까지 미사와 회합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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