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국회 토론회 참석 인원을 400명으로 보고, 전체 참석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사립학교단체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58)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최 측과 협조해 참석 명단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체 참석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10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영등포구 보건소에 신고했다"며 "추후 질병관리본부 주관하에 역학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포함해 회관 2층 회의실 10곳을 폐쇄하고 이날 오후 예정된 토론회 등 행사를 취소하도록 조처했다"고 부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부터 국회 청사를 24시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국회도서관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국회 참관도 일시 중단된다.
국회는 "감염의심자의 신속한 격리조치를 위해 국회 각 건물에 1곳씩 총 6곳에 자체 격리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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