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코로나發 블랙 먼데이 트럼프, 어떤 증시 부양책 내놓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2-25 08:45  

    로버트 실러와 함께 월가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이 지난주 "앞으로 열흘 안에 다우지수가 3만 시대에 진입할 것" 이라고 예상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워낙 지칠 줄 모르고 올랐던 미국 주가가 하루에 1000p 가깝게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갑작스럽게 2년 전 2월 악몽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습니다만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가깝게 빠졌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다우 30000 진입 앞두고 '유포리아' 재현

    -월가, 韓 코로나19 확진자에 이례적 주목

    -지난 20일 이후 wobbling market 재현

    -wobbling, 아기가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

    -짧은 wobbling 후 다우 1000p 넘게 급락

    Q. 미국 주가가 지칠 줄 모르게 올라가는 과정에서 '2018년 2월 악몽'을 간헐적으로 언급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유포리아 현상은 무엇인지부터 다시 말씀해주시지요.

    -월가,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 국면 진입

    -유포리아, 증시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

    -제레미 시겔, 지난주 "열흘 안에 다우 3만 진입"

    -로버트 실러 "주가, 고평가 속 급락하기 어려워"

    -주식 투자자 심리, 과도한 안도와 희열감

    -1990년대 후반 신경제시대에도 유포리아

    Q. 1990년대 후반 유포리아 국면에 빠질 때를 보면 끝도 없이 갈 것으로 보였던 미국 증시가 2000년대 들어 IT 버블이 붕괴하면서 크게 떨어졌죠?

    -유포리아 현상, 심리적인 요인 '크게 작용'

    -각종 예측시 'recently effect'가 대표적 예

    -하이먼·소로스 등이 유포리아 위험성 지적

    -상승기에서 하락기 전환, 'flash crash' 동반

    -flash crash, 순식간에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

    -미첼, 낙관론 뒤 생겨난 비관론 '거인의 위력'

    Q.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다우지수가 폭락함에 따라..낙관론이 사라지고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 않습니까?

    -2013년 이후 미국 증시 거품 놓고 논쟁 지속

    -빌 그로스, 금융위기 이후 증시 가장 취약

    -마크 파버, 미국 주가 'gigantic bubble'

    -래리 서머스, 미국 경제 '장기 침체론' 주장

    -18년 2월 악몽 후 급상승, 거품 논쟁 사라져

    -20년 2월 폭락 후 거품 붕괴 논쟁 수면 위로

    Q. 기우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유포리아' 국면이 버블 붕괴로 이어진다면 어느 사건이 단초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90년대 유포리아 붕괴, 9.11 테러가 단초

    -2018년 유포리아 붕괴, 인플레 우려 단초

    -demand full, 디플레 갭→인플레 갭

    -달러 약세도 demand full 요인으로 작용

    -cost push, 국제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20년 유포리아, 코로나發 GVC 붕괴 단초

    Q. 지난주, 이 시간을 통해 한번 짚어주셨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가장 우려되는 세계 가치 사슬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요.

    -Global Value Chain, 세계 교역에 직접적 영향

    -GVC, Inter Firm Trade와 Intra Firm Trade

    -세계교역탄성치, '1' 이하로 하락시 침체국면

    -코로나19→세계 가치 사슬 약화→세계 교역 감소

    -옥스포드 이코노믹, 세계 가치 사슬 붕괴 우려

    -중국과 對中 경제의존도 높은 한국 '최대 타격'

    Q. 미국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대선을 향해 달려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걱인가도 최대 관심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모든 정책 동원해 증시와 경기부양

    -트럼프, 주가 폭락→경기침체 '연임의 최대 敵'

    -최대 경쟁 상대 버니 샌더스 후보 인기몰이

    -법인세 추가 인하 등 '감세 2.0' 조기에 실시

    -Fed와 파월에 압력, 마이너스 금리론 더 강조

    -증시 부양 위해 주식 사면 '세 감면 정책' 추진

    -지나친 달러 강세 경계, 달러 약세 정책 추구

    Q. 어제 국내 증시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심리적인 공포에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겹쳤기 때문이죠?

    -2018년 4월 후 R(침체)→D(디플레)→V 공포

    -文 정부, 경기 낙관론 속에 작년 2% 턱걸이

    -노무라, 올해 1분기 성장률→마이너스 국면 추락

    -심리적 안정 중요→전 국민 나서 코로나 대처

    -정책은 timing, 늦었더라도 가용할 수단 동원

    -통화정책 선제성 생명, 한국판 양적완화 필요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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