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김인권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봉착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 김인권은 경찰직에서 퇴직한 후 ‘도시탐정’이라는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필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겉으로는 세파에 찌든 속물처럼 보이지만, 경찰 출신답게 뛰어난 촉을 갖고 임진희(엄지원 분)에게 받은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던 중 진종현(성동일 분)의 일당들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방송에서 김필성은 자신의 핸드폰까지 사려는 임진희의 행동에 액수를 더 크게 부르는 능글맞은 모습을 보였고, 라이터 하나를 얻기 위해 거금을 들인 그를 수상하게 여기며 뒷조사를 했던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당혹감을 느낀 임진희는 김필성의 한자 이름을 확인했고 “반드시 필에 이룰 성”이라고 대답하는 김필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딸의 생일 선물을 사서 돌아가던 김필성에게 괴한들이 들이 닥쳤고, 순식간에 납치를 당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진종현의 운전기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묶여 있는 모습이 보였고 김필성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어 진종현 회장의 물건을 훔치라고 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심문하는 이환(김민재 분)의 협박에 끝까지 함구하던 김필성이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운전기사가 폭행을 당하는 모습에 “중진일보에 임진희 기자라고… 그 여자가 시켰어요”라고 털어 놓았다.
이렇듯 김인권은 경찰 출신다운 행동력과 촉을 바탕으로 임진희의 수상적은 행동을 캐치해내는 남다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목숨이 위험한 위기 상황에도 의뢰인의 정보를 쉽게 발설하지 않는 투철한 직업정신을 갖은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몰입도 높은 전개를 이끌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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