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복합공간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4월 개장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2-26 13:07   수정 2020-02-26 13:20

도이치오토월드 4월 본격 개장
축구장 30개 규모…9만평 크기
세계 최대 車 복합공간 '기대감'
권오수 회장 "상징적 공간될 것"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수원 `도이치오토월드`가 오는 4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오늘(26일) 지난 19일 도이치오토월드의 사용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0개에 달하는 입주사들은 오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1만2천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시 고색동 일원에 축구장 30개 규모인 29만 8,652㎡(9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매매단지다.

도이치오토월드에는 BMW, MINI, 포르쉐, 벤츠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 전시장과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중고차와 신차 판매는 물론 최고 시설의 대규모 서비스센터가 위치해 토탈 오토 서비스(Total Auto Service)가 가능하다.

특히 `도이치오토월드`는 단순한 자동차 매매단지가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교육 시설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 다양한 키즈 공간을 마련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 등록대수는 300만대를 돌파면서 신차 시장을 넘어섰다. 2011년(332만대) 이후 연 평균 2.6%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도이치오토월드가 위치한 수원에 등록된 자동차수는 50.7만 대(2019년 12월 기준)로, 경기도 내 가장 많은 자동차가 등록돼 중고차 매매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수원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도 연평균 4.5%로 경기도 평균(4.4%)보다 높다. 무엇보다 수원이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을 상대로 영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회장은 "도이치오토월드 오픈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며, 복합 자동차 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이치오토월드 설립으로 새로운 일자리 7,000여 개 생기고,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취득세 103억 원 등 세수 증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수원 지역사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와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공식 후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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