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19 관련 기자회견
美 FDA, 코로나 전세계 유행 우려
FAANG주 상승...넷플릭스
월트디즈니 하락…밥 아이거 CEO 사임
모더나 급등…코로나 19 최초 실험적 백신
[美 국채수익률] 10년물 국채 금리 최저치 경신
[국제유가] 2%대 하락
[금 가격] 0.2% 상승
오늘 뉴욕 증시 주요 지수, 코로나 19의 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다우지수 0.46% 하락한 26,957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0.17% 오른 8,980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0.38% 하락한 3,116 포인트에 마감되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면, 전일까지 이틀 동안 다우지수 1,9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크게 떨어진 만큼,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장 초반에는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461포인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코로나 19가 미국 내에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날 오후에 코로나 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FDA 관계자가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유행 우려를 내놓으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초반 1.36%로 올랐다가 다시 1.302%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는데요. 이에 따라 다우 지수 장 초반 상승분을 일제히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장 0.46% 하락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을 살펴보면, 대부분 섹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술주만 0.40% 상승했습니다. 특히 에너지주가 2.97% 하락하며 가장 크게 하방 압력을 받았고, 전기가스 0.97% 부동산도 0.88% 하락한 모습입니다. FAANG주는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5.32% 가장 크게 상승했고, 애플 1.59% 상승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CEO 밥 아이거가 사임하고, 후임으로 밥 채펙 임명했는데요. 오늘 장 3.77%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같은 경우는, 코로나 19 관련 최초 실험적 백신을 내놓았고, 임상시험이 4월 말 시작된다는 보도 이후에, 전일에 이어 오늘 22.73%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302%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5%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19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확산되며,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가운데 2%대 하락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가 45만 2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시장 예상보다 적었던 점은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4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4 % 하락한 48.73달러에, 브렌트유는 2.7 % 떨어진 53.43 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금 가격은 0.2 % 소폭 상승해 1,646.80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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