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산후 통증 관리 뿐만 아니라 여성의 평생 건강을 책임진다.

입력 2020-02-29 10:00  



출산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기쁨과 더불어 그만큼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출산의 고통에 대해서 떠올린다면, 출산 시의 아이를 낳는 고통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 데, 그러나 이는 순간에 그치는 것이지만, 출산 후 애프터페인(산후 휴유증)은 여성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출산 후 관리에 대해서 더욱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애프터페인이란 출산 후 찾아오는 관절 통증을 비롯하여 튼살이나 임신성 색소, 산후 우울증까지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휴유증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신체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이기 때문에, 첫 출산의 경우에는 유독 휴유증이 크게 찾아올 뿐만 아니라, 관절 통증 또한 심하게 느낀다. 출산 시에는 뱃속의 아이가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오기 위해서, 어머니의 몸에 호르몬적인 변화, 신체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를 산후 조리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애프터페인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관절 계통의 통증의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또한 출산 후 비만에 시달리는 산모들 또한 많으며, 처녀 시절의 날씬한 몸매를 잃었다는 상실감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산모들 또한 적지 않다.

이처럼 애프터페인 관리, 산후 조리란, 출산후 통증, 산후튼살치료 이상으로 여성의 평생 건강에 관여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산후 조리란 크게 영양 보충과 운동으로 약해진 신체를 단련하는 과정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출산이란 엄청난 체력 소모와 더불어, 신체적인 기능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영양 관리로 다시금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는 일반 가정에서 흔히 먹는 식사로는 무리가 있는 부분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영양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모즈의원 손승용 원장은 "약해진 몸을 단련하기 위한 운동 또한 산모에게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산모의 몸은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서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운동이 아니라, 산모의 몸의 상황에 특화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웨이트 트레닝처럼 몸에 큰 부담을 주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모의 건강 회복을 위한 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가벼운 걷기나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는 것으로 꾸준하게 몸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종종 약해진 몸을 지탱하지 못하여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오랫동안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산모들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신체의 기능을 저하시키며 회복에는 결코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애프터페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이 본래의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임신과 출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으며, 츨산 후의 건강과 더불어 여성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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