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돌입, 공사현장 멈춰서
사태 장기화시 건설업종 타격 불가피
중소·지방건설사 타격 더 심할 듯
코로나19 여파가 산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작업장이 속속 멈춰서고 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중소 건설사에 미칠 타격은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전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초고층 빌딩 '파크원' 공사현장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사장이 폐쇄됐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건설업계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경북지역에선 상당수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봄철 분양일정도 미뤄질 분위깁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건설업계가 걷잡을 수 없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규제로 인한 부진이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감염병 여파까지 이중고를 겪게된 셈입니다.
특히 자금 유동성이 취약한 지역의 중소건설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견본주택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들 경우 미분양과 경영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세라 / 신영증권 연구원: (건설업이) 당연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공정률도 지연이 될 것이고, 분양도 모델하우스를 열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분양일정이 지연되면서 악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전국 6개 공사 현장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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