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등포구는 2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림 3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아들이다. 지난달 26일 발열 및 두통 증상이 나타나 1일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가 확진을 받은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밀접접촉자인 다른 가족도 모두 자가격리 상태였다.
아들 외 다른 가족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 건설현장에서도 3번째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50대 포스코건설 직원으로, 거주지는 인천이지만 평일 여의도동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파크원 건설현장에서 첫 확진을 받은 40대 남성(인천시민)의 접촉자다. 1일 오전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확진자의 거주지 및 주변 방역을 조치하고 정확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파크원 건설현장은 임시 폐쇄된 상태이며, 인근상가와 지하철역에 대한 방역과 함께 여의도 인근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영등포구 코로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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