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9명…"전원 신천지 관련"

입력 2020-03-02 18:05  


경북 구미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27번(50·오태동), 28번(52·형곡동), 29번(35·여·원평동), 30번(37·도량동), 31번(28·여·형곡동), 32번(21·고아읍), 33번(56·구포동), 34번(27·여·비산동), 35번(39·원평동)이다.
이들 9명은 모두 신천지 교인이거나 신천지 교육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0번 환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는 4번째이다.
27번과 30번 환자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호흡기 등 증상이 없고, 나머지 7명은 코막힘,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구미시는 이들 역학조사를 한 뒤 최근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신천지 신도 1천625명 중 유증상자 1천7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양성 22명, 음성 518명, 진행 중 534명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증상이 없는 신도 551명을 자가 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살펴보고 있다.
한편 구미에서는 신천지 신도인 부부 직장인 15번(56·영진아스텍 직원)과 18번 환자(54·여·정성섬유 직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아스텍은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한 후 2일 재가동에 들어갔고, 정성섬유는 생산라인을 중단하고 방역한 뒤 3일 재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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