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CITROEN)이 현지 시각 27일 도심 내 이동문제와 친환경적 모빌리티를 위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시트로엥 브랜드 슬로건 `INSPIRED BY YOU ALL`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에이미는 전장 2.41미터, 전폭 1.39미터, 전고 1.52미터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Light Quadricycle)로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어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먼저 시트로엥 에이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프랑스의 초소형차(VSP)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회전직경이 7.2미터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에이미는 경쾌한 색상과 아이코닉 모델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 등 개성있는 외관을 갖고 있다.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로 제작 효율성 및 유지비용도 낮췄다.
넓은 윈드스크린과 창문, 파노라믹 선루프 등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유리 부분은 밝은 실내 분위기와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앞뒤로 조정가능해 동승자가 있더라도 여유있는 어깨와 다리 공간을 제공하며, 동승자 및 뒷편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기능성을 높였다.
에이미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1분 단위로 대여가능한 시트로엥의 카셰어링 `프리투무브(Free2Move)`부터 중장기 대여 및 구매까지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도 가능하다.
월정액 9.9유로(프랑스 기준)의 프리투무브 카셰어링 이용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시 2,644유로 선납 조건으로 월 19.99유로(약 2만 7천원)이며, 구매시에는 6천 유로(약 80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빈센트 코비(Vincent Cobee) 시트로엥 CEO는 "시트로엥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이용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3월 30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6월 인도 예정이며,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에서 판매된다.
프리투무브 카셰어링은 올해 봄부터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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