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치과의사협회장은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과 유한킴벌리, KM헬스케어 관계자 등을 긴급히 만나 비상용 치과의료용 마스크 물량을 우선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중국을 통한 수입선 봉쇄로 치과의료용 마스크 수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치협에서는 장기적으로 마스크 공급물량 확보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치협은 지난 달 27일 식약처로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와 관련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마스크 판매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원자재를 공급하는 해외사정으로 앞으로 마스크 공급량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치과의료용으로 생산되고 있는 마스크 외에도 수술용 마스크나 KF94 마스크 등 대체재를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협회측에 설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비상시 회원들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 확보를 위해 각 업체에 하루 생산량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한의 물량을 치협에 우선 공급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장재원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치과의료기관의 현장은 환자의 비말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감염위험이 크다"며 "치협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비상 물량 확보계획과 더불어 대체재 마련책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고, 계속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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