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1% 하회
금융주 JP모건·BoA 하락…연준 금리인하
타겟, 4분기 매출 부진으로 하락
디즈니,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하락
테슬라, JMP 투자의견 상향 조정
[국제유가] 연준 금리인하 이후 혼조…WTI 0.9% 상승
[금 가격] 3.1% 상승
뉴욕 증시 주요 지수,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긴급 인하한 가운데 큰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94% 하락한 25917.41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2.99% 떨어진 8,684.09 포인트에, S&P500 지수는 2.81% 하락한 3003.37 포인트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 상황과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조치 그리고 G7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주시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G7 성명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G7은 경제를 하강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동 금리 인하 같은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50bp 금리 인하를 전격 발표하며, 기준금리가 1.00~1.25%로 하향 조정됐는데요. 이에 따라 다우 급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재차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미 금리인하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더불어, 특히 시장은 연준의 긴급 조치로 인해 코로나19 사태를 생각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인지하며, 오히려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을 야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 후반으로 갈수록 다우지수 급격히 낙폭을 키우며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한 조정 장세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다른 중앙은행들의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오늘 장 785.91포인트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채수익률]
국채수익률도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최저치인 0.906%까지 떨어지며, 1%를 하회했습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 또한 1.601%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현재 10년물은 1.01%, 30년물은 1.64 %, 2년물은 0.72%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전 업종 하락불을 켰습니다. 연준의 전격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금융주들 3.73% 크게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에너지주도 일제히 3%대 넘게 하락했습니다.
[개별주]
FAANG주 일제히 하락불을 켰습니다. 아마존 -2.30%, 애플 -3.23%, 넷플릭스 -3.27%, 구글 -3.74%, 페이스북 -5.50% 기록했습니다. JP모건은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순이자 마진 하락이 예상되며 은행주들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4% 하락 마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오늘 장 크게 하방 압력을 받아 5.65% 떨어졌습니다. 대형 할인점 타겟은 4분기 순이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장난감 섹터의 부진으로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는데요. 타겟의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3년래 처음 일어난 일로 주가 3.24% 하락 마감했습니다. 디즈니는 웰스파고가 디즈니에 대한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조정하며 3.09%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JMP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1060달러로 설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전반적인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0.30% 상승해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과 OPEC+의 원유 추가 감산 기대감으로 유가 상승했었는데요. 하지만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조치 이후, 시장이 현재의 코로나 19 사태를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면서 WTI는 상승폭을 줄였고 브렌트유는 하락반전했습니다. WTI 가격은 0.9% 상승해 47.18달러에, 브렌트유는 0.33% 하락해 51.73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3.1% 상승해 1,644.10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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